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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42세 원클럽맨, 감격적인 200승 달성···김광현도 축하

베테랑 우완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은퇴 시즌 감격스러운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웨인라이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웨인라이트는 시즌 5승(11패)과 함께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현역 연장과 은퇴를 놓고 고민하다가 한 시즌을 더 뛰고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그가 200승을 달성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웨인라인트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부상을 우려한 정상급 투수의 불참이 잇따랐다. 1981년 8월생 베테랑 웨인트라인트는 기꺼이 성조기를 달고 WBC에 출전했다. 쿠바와 4강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나이에 WBC 출전을 위해 몸 상태를 일찍 끌어올린 탓인지 개막 직전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생했다.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8번째 등판이던 6월 18일 뉴욕 메츠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개인 통산 198승째를 신고했다. 200승 고지 정복이 가까이 다가온 듯 보였다. 그러나 웨인라이트는 이후 11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199승째를 달성했다. 이어 19일 밀워키전에서 감격스러운 200승 고지에 도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150번째 경기로 이날 200승 달성 기회를 놓쳤다면 잔여 경기가 12경기밖에 남지 않아 기록 달성을 장담할 수 없었다. 웨인라이트는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19년 동안 오직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홈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3만3176명의 관중들이 1-0으로 앞선 7회 초 무실점으로 막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웨인라이트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웨인라이트는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과 2014년엔 20승 고지를 밟으며 통산 12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마흔을 넘긴 2021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3.05, 지난해에도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경기 뒤 "적어도 오늘 경기에선 나답게 공을 던진 것 같다"라며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였고, 가장 긴 경기였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0∼2021년 웨인라이트와 세인트루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광현(SSG 랜더스)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웨이노! 존경한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김광현은 팀의 리더인 웨인라이트의 도움 속에 빅리그 현지 생활과 훈련에 적응했다. 이형석 기자 2023.09.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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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FA 선발 3명 영입? 대대적인 보강 앞둔 STL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프시즌 대대적인 '선발'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존 덴튼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현실적으로 이번 오프시즌 선발 투수 3명을 추가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했다.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처져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현실을 인지한 구단은 조던 몽고메리(현 텍사스 레인저스)와 잭 플래허티(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모두 트레이드로 처분했다. 애덤 웨인라이트마저 시즌 뒤 은퇴할 예정이어서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 웨인라이트는 통산 198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지만 올해 성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8.78로 좋지 않다. 이번 시즌 뒤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선발 자원이 적지 않게 풀릴 전망이다.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루카스 지올리토(에인절스)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등이 새로운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돼 세인트루이스가 어떤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다만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FA에 1억 달러(1338억원)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 구단이어서 현실적인 보강이 이뤄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현재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중에서 내년 시즌 등판이 확실한 건 마이스 마이콜라스뿐이다. 그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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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도우미'였던 시미언, 24G 연속 안타…텍사스 구단 기록 근접

마커스 시미언(33·텍사스 레인저스)이 연속 안타 기록을 '24'까지 늘렸다.시미언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텍사스는 2번 코리 시거(5타수 2안타) 3번 나다니엘 로우(5타수 2안타)까지 1~3번 타순에서 6안타를 쏟아냈다.이날 시미언은 2-1로 앞선 2회 말 1사 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2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미언은 지난달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빠짐없이 안타를 추가, 프랜차이즈 기록인 2000년 게이브 캐플러가 세운 28경기 연속 안타에 근접했다. 6회 말에는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내 시즌 21번째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시미언은 현재 빅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시즌 59경기에 출전, 타율 0.306(245타수 75안타) 9홈런 4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75)과 장타율(0.506)을 합한 OPS가 0.881. 최근 15경기 타율은 0.348, 장타율이 0.606에 이른다.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0.367)과 장타율(0.633) 모두 더 높다.시미언은 빅리그 11년 차 베테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21년 '류현진 도우미'로 45홈런 102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텍사스 이적 첫 시즌이던 지난해 타율이 0.248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정확도를 회복한 모습이다. 시미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57 195홈런 613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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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미국, 쿠바 완파하고 WBC 결승전 진출...2연패 겨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결승전에 선착했다. 대회 2연패를 겨냥한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쿠바와의 준결승전에서 14-2로 완승을 거뒀다. 홈런 4개를 치는 등 장단 14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미국은 2017년 4회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전 8시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미국은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MLB) 데뷔 19년 차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를 내세웠다. 통산 195승을 거둔 그의 관록을 믿었다. 웨인라이트는 1회 초 흔들렸다. 1~3번 타자 로엘 산토스·요한 몬카다·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게 모두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기도 했다. 무사 만루에서 상대한 4번 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겐 주 무기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웨인라이트는 후속 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3루 땅볼을 유도, 미국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가 홈 송구로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한숨을 돌린 웨인라이트는 이어 상대한 엔디 이바네스는 내야 팝플라이, 아리엘 마르티네스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1회를 막았다. 미국 타선은 모처럼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말 1사 2루에서 나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가 쿠바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몸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2회는 전날(19일)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결승 만루 홈런을 치며 미국의 승리(스코어 9-7)를 이끌었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1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3회는 골드슈미트와 세인트루이스 공격을 이끄는 아레나도가 바뀐 투수 미구엘 로메로와의 승부에서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윌 스미스(LA 다저스)가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적시 좌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팀 앤더슨은 다시 바뀐 투수 카를로스 베이라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치며 미국의 5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미국은 4회도 아레나도의 적시 3루타와 슈와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웨인라이트는 추가 실점 없이 4회까지 막았다. 5회부터는 세인트루이스 다른 선발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5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이바네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후 8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미국은 9-2로 앞선 6회 공격에서 터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치며 12-2로 앞서갔다. 이번 대회 4호포를 기록한 터너는 한국 대표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나섰다. 미국은 이후 2점을 더 내며 완승했다. 1라운드보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크게 좋아지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3.03.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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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 만루포, 역수출 듀오는 무실점...'우승 후보' 미국, 본선 준비 완료

'우승 후보'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두 번째 평가전에선 승리를 거뒀다. 좋은 기운으로 대회를 향한다. 미국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팀 LA 에인절스와의 평가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전날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선 0-5로 패했다. 1승 1패로 공식 평가전을 마쳤다. MLB 넘버원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랜드슬램으로 포문을 열었다. 미국은 3회 초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과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연속 안타, 1사 뒤 폴 골드슈미트가 볼넷으로 걸어나며 만루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아레나도는 투수 타일러 앤더슨과의 승부에서 3구째 가운데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2022) 다저스 소속으로 15승(5패)을 거둔 투수다. 미국은 5회 2사 2루에서 포수 윌 스미스가 적시타, 7회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더 뽑았다. 마운드에선 KBO리그 출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투수 메릴 켈리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다니엘 바드, 데빈 윌리엄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1이닝 무실점) 등 7명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미국은 오는 12일부터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WBC C조 1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미국은 영국·캐나다·콜롬비아·멕시코와 한 조다. 12일 영국전은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안희수 기자 2023.03.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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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드림팀'인데...미국, 1선발로 '41세' 웨인라이트 낙점

올스타 타선을 구축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미국 야구대표팀이 선봉장으로 불혹의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4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선택했다.미국 중계방송사인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웨인라이트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 C조 영국과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웨인라이트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노장 선수다. 1981년 8월생으로 MLB 현역 선수 중 세 번째로 나이가 많다. 단짝 야디에르 몰리나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으로 나선 것만 봐도 그의 연륜을 짐작할 수 있다. 웨인라이트와 배터리로 프로 커리어 전체를 함께 했던 몰리나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웨인라이트 역시 지난해 10월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을 맺은 후 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그의 마지막 국제대회다.미국 야구대표팀에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타선은 초호화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등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선수들을 시작으로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각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로 꼽히는 선수들이 일제히 대표팀에 승선했다.타선과 달리 마운드에는 확실한 투수가 없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가 각각 보험 가입 거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 에이스급 투수들을 찾기 어려워졌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정도가 소속팀에서 1선발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이에 미국 대표팀은 웨인라이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해 그를 첫 경기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 물론 웨인라이트의 기량은 아직 건재하다. 지난 시즌 32경기 191과 3분의 2이닝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로 세인트루이스의 지구 우승을 이끈 바 있다.미국은 이번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영국, 멕시코, 캐나다,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올스타인 미국 타선에 비할 팀은 없지만, 훌리오 유리아스(다저스) 패트릭 산도발(에인절스) 등이 속한 멕시코는 미국과 함께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은 C조에서 2위 이내에 들어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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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 포수가 생겼어"...웨인라이트가 몰리나에게 문자 보낸 사연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중부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서 낯선 장면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영혼의 단짝'을 잃은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42) 얘기다.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막 시작된 세인트루이스 투·포수조 훈련 소개하며, 새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웨인라이트 소식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8년 동안 뛴 '원클럽맨' 웨인라이트는 2023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접는다. 그의 마지막 스프링캠프다. 웨인라이트는 익숙하지만 낯선 2월을 보내고 있다. 커리어 17시즌 동안 328경기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213승을 합작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없기 때문이다. '레전드 포수' 몰리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의 후계자로 콘트레라스를 선택했다. 2016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 지난 시즌까지 734경기를 소화하며 5017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방을 지킨 포수다. 네 번이나 20홈런(단일시즌 기준)을 기록한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력까지 갖춘 포수로 인정받고 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총액 8700만 달러, 5년 계약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윌슨에게 컷 패스트볼·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컨디션을 확인했다. 시작하는 윌슨과 마무리하는 웨인라이트. 서로 다른 기운 속에 가진 첫 훈련이었지만, 더 좋은 호흡을 만들려는 의지가 엿보였다는 게 MLB닷컴의 시선이다.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몰리나가 아닌 다른 포수와 소화한 웨인라이트도 감회가 남달랐던 것 같다. 그는 첫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몰리나에게 '너와 함께한 불펜 세션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나에겐 새 포수가 생겼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전우 사이 동료애가 전해졌다. 원래 투·포수조 훈련은 공식 스프링캠프보다 조금 더 빨리 시작한다. 이들은 그보다 조금 더 먼저 호흡을 맞췄다. 웨인라이트가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며 팀 훈련을 일찍 떠날 수 있기에, 윌슨도 먼저 합류해 함께 훈련한 것. 웨인라이트는 "다가올 시즌 내내, 모든 것을 즐기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3.02.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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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 후보'였던 로페즈, '일본계' 눗바랑 맞바뀌나

파블로 로페즈(27·마이애미 말린스)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보도를 인용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애미가 트레이드에 대한 초반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이번 대화의 핵심 매물은 로페즈다. 로페즈는 지난 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수준급 선발 투수다. 최근 3시즌 모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안정감을 갖췄다.마이애미가 로페즈를 이적 시장에 내놓은지는 꽤 시간이 지났다. 이미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도 로페즈를 놓고 LA 다저스 등과 대화를 나눴다. 10승 투수를 내놓은 건 마이애미가 '투수 부자'이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를 필두로 트레버 로저스, 브랙스턴 개럿, 헤수스 러자르도, 에드워드 카브레라 등 20대 선발 투수 자원들을 다수 확보했다. 여기에 최근 통산 143승의 베테랑 투수 조니 쿠에토(1년 850만 달러)를 영입했다.선발진은 과포화 상태지만 타선은 빈약하다. 지난해 팀 타율 0.230(27위) 586득점(28위) 등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타선에 2루수 재즈 치좀을 제외하면 강타자가 거의 없다. 설상가상 최근 주전 유격수 미겔 로하스를 다저스와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수비와 타선을 모두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로페즈라는 대형 매물을 처분해 타선에 필요한 조각을 찾는 게 마이애미의 목표다.처음 언급됐던 트레이드 상대는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 영입으로 김하성과 트렌트 그리샴의 주전 자리가 위태로워졌고, 선발진은 상대적으로 약해 마이애미와 서로의 수요가 맞는다.여기에 새로운 후보가 추가됐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선발진이 필요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잭 플래허티, 조던 몽고메리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2023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세인트루이스로는 올해까지 총 3년을 보유할 수 있는 로페즈가 매력적인 후보다. 거론되는 상대는 샌디에이고와 마찬가지로 야수다. 마이애미가 가장 필요한 후보는 외야수 라스 눗바다. 눗바는 일본계 혼혈이다. 중간 이름으로 타쓰지를 사용하고,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디애슬레틱은 "눗바는 말린스에 가장 적합하다"면서도 "아직 5시즌 더 보유할 수 있는 눗바는 세인트루이스 이적 가능성이 가장 낮은 외야수일 것"이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세인트루이스는 젊은 외야수가 많다. 4년을 보유할 수 있는 딜런 칼슨, 2년이 남은 타일러 오닐도 후보다. 다만 둘 모두 기량이 내려와 있다. 칼슨은 2021시즌 기록했던 OPS(출루율+장타율) 0.780이 0.695로 떨어졌다. 오닐은 OPS가 0.912에서 0.700으로 내려온 상태다. 로페즈의 트레이드 상대로 고려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미치지 못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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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합류' 미국 WBC 대표팀, 화려한 선발진 구성

메이저리그(MLB) 대표 왼손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미국 대표팀이 화려한 선발진을 갖췄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커쇼가 미국 대표팀으로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참가한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트로피를 여러 개 가진 그가 WBC 타이틀을 추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커쇼는 LA 다저스의 리빙 레전드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 2022시즌가지 통산 197승을 거뒀다.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회 수상했고, 올스타도 9번 선정됐다. 고질적인 골반·허리 부상 탓에 최근 2시즌 동안은 과거 위상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도 12승 3패·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커쇼는 2013년 3회·2107년 4회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합류 요청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다.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미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을 선언했다. 특히 선발진이 화려하다. 애덤 웨인라이트·네이선 이볼디·랜스 린 등 베테랑급 투수들에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돌풍을 일으킨 네스토르 코르테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차기 에이스 브래디 싱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선발로 올라선 로건 웹이 그 면모. 커쇼가 상징성을 갖는 투수인 만큼 선발 자리를 위협받진 않겠지만, 경기 경중에 따라 등판 상대가 바뀔 확률은 높다. 현재 그보다 더 폼이 좋은 투수가 많다. 미국은 내년 3월 1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멕시코·콜롬비아·캐나다·영국과 WBC C조 예선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2022.12.20 09:26
메이저리그

얼마나 더 강해질까…WBC 미국, 이발디와 린까지 합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선발 전력을 구축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네이선 이발디(32·FA)와 랜스 린(35·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이발디는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11년) 승리가 67승으로 2018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올해 8승을 따낸 린은 통산(11년) 123승인 베테랑. 2019년부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 이내 이름을 올렸다. 이발디와 린의 합류로 WBC 미국 대표팀의 선발진이 한층 탄탄해졌다. 앞서 미국은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로키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래디 싱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WBC 출전을 확정했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에이스급 선수들이 합류해 예상보다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 미국은 WBC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함께 C조에 편성돼 3월 12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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